일상다반사

  • 엄마를 여자로 만나면

    “엄마, 그 분홍색 박스 알지. 오늘 그 박스에 있는 사진이 보고 싶은 거야.그래서 거실에 박스를 갖다 놓고 봤단 말이야. 근데 우리 어릴 적 사진을 보는데눈물이 나는 거야.” 옛날 사진을 보며 울었다는딸의 말은 처음이 아니었습니다. 잠들기 전, 의식처럼 치르는종아리 마사지를 하던 중이었습니다. 사진 이야기를 꺼내며멈췄던 손에 다시 힘이 들어갔습니다. “으!” 힘 조절에 실패한 딸은미안하다는 듯상체만 숙여…